자유게시판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권은경 0 2,495 2006.04.13 00:58
♬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눈빛만 보아도 알아요
그냥 바라보면 마음속에 있다는 걸 ♪

왠 뜬금없는 쵸코파이 광고냐고 하시겠지요 ㅎㅎㅎ
이 CM송만 들으면 꼭 우리 아이 주제곡 같아서요^^;

아이는 늘 엄마에게 말을 합니다
눈빛으로
손으로
'응응응' 엄마만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
하지만 엄마는 알아 듣지 못하고 화를 내거나 한숨만 쉽니다

이제는 우리 아이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여야 할때입니다
조금만 도와주세요
아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와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 행복감을 맛보게 해주세요

하늘나라 아기별에는 수많은 아기들이 살고 있습니다
하나둘씩 이땅에 내려올 차례가 되면
아기들은 세상의 수많은 엄마 아빠를 고르고 고른 끝에 태어납니다
엄마의 어디가 예뻐서
아빠의 어디가 좋아서
아기는 우리를 찾아온 것일까요?
혹시 살아가면서 자기의 선택이 잘못이었음을 후회하게 되지는 않을까요?

말이 늦은 우리 아이,
조금씩 말하는 행복을 가르쳐 줄 엄마일 거라고 믿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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